오늘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영양성분인 비타민C의 정의와 복용해야 하는 필요성, 어떤 형태의 비타민C를 복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얼마나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C의 정의 2. 비타민C 영양제 를 따로 복용해야 하는 이유 3. 비타민C의 형태 4. 비타민C의 메가도스 |
1. 비타민C의 정의
비타민C(Vitamin C)란, 수용성 비타민으로써 아스코르브산(Ascorbic acid, 아스코브산)이라고 도 불리며 각종 신체 활동에 필수적인 비타민입니다. 콜라겐 합성을 돕고 피부, 뼈, 치아, 혈관 등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식물성 식품에서 철분의 흡수를 돕고, 면역계를 지원하며 항산화 작용을 하여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비타민C의 어원은 본래 'anti-scorbutic'의 줄임말인 '아스코르브산염(Ascorbic acid)이며 여기서 'anti-scorbutic'이란 '항 괴혈병성인자'로 비타민c가 확립되기 이전 라임 등의 새콤한 과일에 괴혈병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물질이 들어있을 것이라는 가설에 의해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비타민C가 괴혈병을 예방하는 원리가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 비타민C의 기전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2. 비타민C 영양제를 따로 복용해야 하는 이유
과일과 야채섭취의 부재
비타민C는 인간을 비롯한 몇몇 포유류 등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으며 음식물을 통해서만 섭취, 흡수할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 국내 비타민C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기준 100mg, 최대 섭취량은 200mg입니다. 상한 섭취량(UL)의 경우 미국과 한국이 동일한 2000 mg입니다. 권장 섭취량과 최대 섭취량 그리고 상한 섭취량의 갭이 큰 이유는 비타민C가 적게 먹었을 때의 결핍증과 과복용 했을 때의 부작용에 관한 정확한 이론적, 과학적 근거가 아직 부족하고 다른 비타민에 비해 과복용의 위험도가 적어 허용치에 대한 범위가 국가마다 기관(WHO)마다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괴혈병(비타민C 결핍으로 인한 장의 흡수장애, 세균감염, 내출혈, 잇몸출혈,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병)의 예방은 비타민C 10mg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비타민C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렌지, 레몬, 귤, 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와 같은 신맛이 나는 과일 또는 대부분의 야채입니다. 우리가 최소 권장량 100mg의 비타민C를 충족하기 위한 과일과 야채 섭취는 대략 귤 8개, 오렌지 1개 반, 토마토 5개, 오렌지주스 250mg, 시금치 200g, 키위 1개 반, 자몽 1개 반, 레몬 3개 정도를 섭취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주스류는 당류가 과다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제외하고 비타민C를 권장 섭취량이 아닌 최대 섭취량을 원한다면 위에 과일과 야채를 두배로 먹어야 합니다
암
암과 비타민C의 관계는 지난 수년간 과학적 의학적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각국의 기관이나 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다소 엇갈렸지만, 수많은 연구에서 암 예방 혹은 암 치료에 있어 비타민C 잠재되어 있는 기능에 대해 탐구하는 중입니다.
특히 비타민C와 암의 관계를 조사한 주목할 만한 논문은 2017년 '세미나 인 온콜로지' 저널에 실렸습니다.
'비타민C와 암: 우리가 결론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비타민C보충제가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여러 임상 연구와 실험에서 나온 결과를 검토하였습니다. 저자들은 암 환자에게 고용량 정맥주사 비타민C 치료의 잠재적 이점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지만, 비타민C의 작용 메커니즘과 치료 가능성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반면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은 비타민C가 폐암 위험성을 18% 정도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만 영양제의 형태로 섭취하면 효과는 미비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과거 연구 성과에 의존하였으며 미리 정한 방향성이 결괏값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대한 연구 부족 등이 지적사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많은 국내외 학자와 의사들은 비타민C와 암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나뉘고 있는 만큼 확실한 논문이나 증거자료는 부족하지만 대체로 비타민C는 암치료나 항암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서울대 대학원 해부학, 면역학 박사를 지낸 이왕재 박사가 대표적인 비타민C 애찬론가 인데, 그는 "암 환자는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비타민C 정맥주사에서 암세포는 죽이고 정상세포는 죽이지 않는 메커니즘을 찾아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간(Liver)
비타민C가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러 논문이 존재합니다. 간은 해독, 단백질 합성 및 영양소 저장을 포함한 수많은 대사 과정을 담당하는 중요 기관이며 우리 몸의 화학공장과도 같은 핵심 장기입니다.
2016년 학술지 Redox Report에 등재된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가진 쥐의 간 조직에서 비타민C와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 및 항산화 방어 메커니즘"이라는 제목의 연구는 비타민C 보충이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가진 쥐의 간에서 산화 스트레스 지표를 감소시키고 항산화 방어 메커니즘을 개선한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2013년 '간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된 장즈 등의 '비타민C는 디메틸니트로사민에 의한 간섬유화 쥐의 간 파르네소이드X수용체와 간 X수용체 α 발현을 간화 한다'는 제목의 연구에서는 비타민C를 보충하면 디메틸니트로사민에 의한 간 섬유화 쥐의 해독 경로에 관여하는 특정 핵 수용체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2015년 세계소화기학저널에 실린 "비타민C 결핍은 생쥐의 종양괴사인자 α 유도 간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킨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연구에서 비타민C 결핍이 콜라겐 합성 장애를 통해 생쥐의 간섬유화를 악화시킨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3. 비타민C의 메가도스(megadose)
권장 섭취 허용량(RDA) 보다 상당히 높은 복용량으로 정의되는 비타민C메가도스의 효능은 의료계에서 수년 전부터 여전히 논쟁의 주제로 남아있습니다. 메가도스의 일반적인 복용량은 일반성인 1일 기준 3,000mg ~12,000mg(3~12 그램) 정도를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맥락, 특히 특정 질병 또는 상태의 맥락에서 고복용량 비타민C 메가도스와 관련된 몇 가지 주요 연구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암 치료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 정맥 비타민C를 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조사하였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가 암 환자의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례로 2014년 CancerCell에 발표된 Monti DA 등의 "췌장암 전 임상 모델에서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약리적인 아스코르베이트" 리는 제목의 연구에서는 고용량 비타민C가 췌장암 전 임상 모델에서 젬시타빈(Gemcitabine)의 항암 효과를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젬시타빈 이란, 진행되거나 전이된 췌장암 치료에 주로 쓰이는 항대사약물의 일종으로 항악성종양제라고도 하며 전이유방암, 비소세포 폐암등의 치료에 이용됩니다.
특히 위에 언급했던 국내의 이왕재 박사가 대표적인 비타민C 메가도스 전도사인데 국내에서 비타민C 메가도스를 유행처럼 만든 장본인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왕재 박사는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해 특히 인간의 의 노화와 활성산소의 관계 그리고 그 억제제로 탁월한 비타민C, 제로에 가까운 암 환자들의 혈중 비타민C농도,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과 부신과의 관계 그리고 비타민C가 부신피질에 주는 영향, 가족들이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에 대해 비타민C가 준 긍정적인 영향등을 유튜브, 저서(생명의 파수꾼, 비타민C가 있다. 비타민C가 보이면 건강이 보인다) 등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주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직접 시행하고 있는 비타민C 메가도스 정맥주사 요법 등을 설명하며 메가도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비타민C메가도스의 복용 형태는 영양제섭취 시 타블렛 형태보다 분말형태를 권장하며 이는 흡수율적인 측면과 기타 미네랄등이 혼합된 타블렛 형태보다 분말의 형태가 순수 아스코르브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메가도스를 하려면 타블렛이나 캡슐제제의 경우 너무 많은 개수를 복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섭취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반면 분말형태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모나 정도의 양이 3,000mg 정도를 육박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메가도스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비타민C의 중요성과 섭취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로 비타민C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다루었지만 메가도스의 경우 주의를 필요로 하는 이슈가 있습니다.
신장질환, 신부전 환자, 통풍 환자는 주치의와 상담 후 시행하여야 하며, 처음 메가도스를 시행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용량을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속 쓰림, 결석위험, 빈번한 배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유지 목적인지 극적인 건강상의 개선이 목적인지를 분명히 하고 용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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