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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병과 통증의 원인/원인별 치료와 영양소

발 통증의 원인별 치료<5>통풍

by 이센셜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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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는 발 질환 중 하나인 말초신경장애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현대사회에서 꽤 흔하게 발병되고 있는 통풍의 치료법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증상

 

 

관절에 요산 결정이 생겨 쌓여서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의 최종 대사물인 요산이 혈장포화상태농도가 약 7.0mg/dL 이상의 농도를 보일 때 고 요산혈증이라고 판단하고 요산의 생성 과다와 요산의 배출감소 두 가지의 문제에서 야기되는 것을 말합니다. 농도가 짙어진 요산은 신체의 각 관절에 축적되고 이것은 상당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어찌 보면 요산은 우리 몸에 불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요산은 생체에 발생하는 암모니아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입니다. 그 까닭으로 암모니아가 주로 배출되는 소변에서 주로 검출되기 때문에 '요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입니다. 신장과 간에서 독소 및 암모니아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요산으로 바꾸어 배출하게 되는데(실제로는 암모니아를 요산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요산이 암모니아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모든 암모니아를 처리하지 못하고 약간의 암모니아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 특유의 냄새를 만들어 내는데, 만약에 냄새가 고약하고 그것이 오래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암모니아가 많이 배출된다는 뜻이고, 냄새가 심할 정도로 암모니아가 많이 배출된다면 결국은 간이나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통풍의 더 자세한 원인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기 때문에 생략하고 통풍의 진단과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진단

 

통풍을 진단하는 첫 번째 단계는 환자의 병력과 통증부위를 관찰하여 통풍질환을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관절통의 위치와 기간, 이전에 발생한 관절통의 최대한 모든 이유와 당시 어떻게 치료하고 진단하였는지, 통풍의 가족력과 다른 질환, 신장 질환,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 째는 혈액검사입니다. 혈액검사는 통풍확진 과정의  필수적인 항목입니다. 혈액 속의 요산농도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고요산혈증이라고 해서 통풍의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통풍환자 중에서도 정상적인 요산 수치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요산수치 만으로는 통풍의 확진을 하기가 어렵지만 고 요선혈증은 충분히 통풍의 위험인자입니다

 

세 번째는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인 관절흡인입니다. 즉, 관절에 주사를 삽입해 관절윤활액의 일부를 샘플로 채취하여 현미경을 통해 통풍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바늘 모양의 요산나트륨 결정을 유관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소변검사입니다. 우리가 한 번쯤 해본 경험이 있는 소변검사스틱으로 소변을 묻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기준치 비색표와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요산수치와 기본적인 신장기능검사를 할 수 있고 방법이 간단한 것이 장점이지만 미리 섭취한 음식이나 영양제(비타민C)등의 영향을 받기 쉽고 사용방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라벨의 색이 실제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 등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료

 

통풍의 치료는 요산농도의 수치를 정상화하고, 요산의 배출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의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같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급성 통풍발작 동안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처방전 약품은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고 대부분 통증완화로 쓰이기 때문에 이런 약품을 치료의 목적으로 복용하여서는 안됩니다 

 

요산강하치료 

통풍발작이 자주 발생하거나 요산 수치가 상승한 경우 요산수치를 낮추기 위해 장기간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이 목적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알로푸리놀과 페부소스타트가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요산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효과가 있습니다. 페부소스타트의 투여 초기에 일시적인 발작 증가가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빈도 돠 강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급성통풍의 경우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약물, 콜히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는 초기에 최대한 빠른 진단과 약물투여 시 효과가 증가함으로 통풍발작이 일어나면 즉시 약물투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통풍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소량의 콜히친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소량의 콜히친을 매일 복용하는 것으로  급성통풍발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요산결정제거의 치료는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통풍발작 예방 차원의 콜히친 복용 중이라면 발작증세 없이 뼈와 연골이 파괴되지 않는지 담당의와 관찰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산배설촉진제

알로푸리놀, 프로베네시드, 설핀피라존과 같은 약물은 요산생성을 방해하거나 요산 배출을 증가시키는 약물입니다

 

식습관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통풍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퓨린이 많은 음식을 과다섭취할 경우 요산의 농도가 증가하여 통풍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고기, 등 푸른 생선(참치, 정어리, 고등어, 꽁치, 청어, 연어, 생선 알), 조개, 멸치, 새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소나 돼지의 장기(간, 심장, 콩팥, 뇌, 지라), 고기육수, 가공육(베이컨, 햄)등에 많은 퓨린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반찬인 고기와 생선을 무조건 적으로 섭취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상당한 음식섭취 제한이 있기 때문에 소량(주 2~3회) 정도는 섭취하여도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대로 퓨린함유량이 적은 음식으로는 달걀, 치즈, 우유, 도정과정을 거친 곡류, 국수, 빵, 과일, 땅콩 등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요산 결정이 배설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체내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요산 배설 또한 억제하므로 생성과 배설차원의 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최대한 절주가 좋으며 통풍이 있다면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술 중에서도 특히 맥주, 곡주에는 효모가 들어있고 이는 곧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뜻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은 소변을 알칼리화하여 소변에 녹아 나올 수 있는 요산의 양을 늘려주므로 약물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산성과 알칼리성 음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의 몸은 산성보다 알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을 많이 띄게 되면 산화과정을 거치게 되고 산화과정은 각종 질병과 염증,  노화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항산화 영양제가 인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산성식품이란 음식을 섭취하고 몸속에 있는 수분에 의해  녹은 뒤에 띄는 성질이 산성을 띄는 식품을 일컫습니다. 우리가 먹는 주식인 쌀, 육류, 달걀, 생선, 과자류, 아이스크림, 초콜릿, 사탕류 등이 아쉽게도 모두 산성식품입니다. 쌀과 육류를 멀리하고 과자류 섭취를 피하라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알칼리성식품이란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마그네슘(Mg) 등의 알칼리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오리고기(육류 중 거의 유일),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이 있습니다

 

 

통풍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힘든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입니다. 간혹 통풍을 가볍게 여기고 약만 먹으면 치료되는 질환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호전 후에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통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콩팥이 망가지면서 만성신부전을 앓거나 동맥경화로 이어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치료는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몸의 상태를 정상화하고 그 후에 도 적절한 운동, 과한 육류섭취 및 음주를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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